’신천지 압수수색 지시’ 여야 열띤 공방
법사위, ’신천지 압수수색 지시’ 놓고 여야 공방전
추미애 "국민 86% 이상이 신천지 압수수색 요구"
코로나 19 확산 사태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신천지예수교를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은 연일 강제 수사를 촉구하며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도 국민 86%가 신천지 압수수색을 원한다고 발을 맞췄는데, 야당은 검찰이 할 일이라고 거세게 질타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오전에 법제사법위원회가 시끄럽던데, 신천지 압수수색을 놓고 그런 거죠?
[기자]
네, 오늘 법사위는 코로나 공방, 특히 신천지 압수수색을 둘러싼 여야 온도 차를 극명하게 드러냈습니다.
법무부가 신천지 압수수색을 검찰에 지시한 게 타당했느냐는 논란으로 시끄러웠는데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국민 86% 이상이 압수수색 필요성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지금 코로나 19는 전례가 없었던 감염병으로 비상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답변했습니다.
추 장관은 또, 신종 바이러스 사태에 사정 당국 전체가 유기적으로 대응하자는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직접 보시죠.
[장제원 / 미래통합당 의원 : 콕 집어서 압수수색을 지휘한다? 검사세요? 검찰총장이세요? 그리고 압수수색을 다 알리고 합니까? 신천지가 명단 치워버리면 어떻게 할 거예요? 절차를 좀 지키세요! 법무부 장관 나댈 문제가 아니에요, 이건!]
[추미애 / 법무부 장관 : 압수수색도 지금은 다 이해가 되고 있는 국면 아니겠습니까? 압수수색 뿐만 아니라 더한 것이라도 전방위적으로 총력전을 전격적으로 전개해야 할 아주 중대한, 앞으로 지금부터 14일은 굉장히 중대한 고비에 있다….]
같은 시각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종교 집회 자제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습니다.
침을 통해 퍼지는 코로나 19를 막으려면 다중 모임을 피하라는 의료계 조언에도 일부 종교 행사가 계속되자 자제를 촉구한 겁니다.
코로나 19를 놓고 들썩이는 국회, 오후에도 계속됩니다.
잠시 뒤 오후 2시 시작하는 3일 차, 마지막 날 대정부질문에서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을 대상으로, 교육·사회·문화 분야의 코로나 대응 정책이 도마 위에 오릅니다.
오늘 마스크 수급 대책도 논의됐죠?
당·정·청 회의가 있었는데, 결론이 있었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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