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 마스크 사기가 기승을 부리면서 제3자를 통한 안전거래 방식으로 마스크를 구매하는데, 이 안전거래의 결제창까지 조작해 돈을 가로챈 신종사기가 또 등장했습니다.
안전거래로 마스크를 사려다가 6백만 원 가까운 돈을 뜯긴 피해자도 발생했습니다.
못 믿을 안전거래, 정태웅 기자입니다.
【 기자 】
정 모 씨는 동네 어르신들을 위해 최근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마스크를 단체주문했다가 사기를 당했습니다.
만약의 사고를 위해 안전거래를 했는데도, 사기를 피하지 못한 겁니다.
▶ 인터뷰 : 정 모 씨 / 안전거래 사기 피해자
- "안전거래라고 하니까 들어간 거예요. 결제를 했더니 수수료를 안 냈대요. 7번이나 넣었어요. 그래서 591만 원이…."
안전거래는 구매자가 제3자에게 대금을 보내놨다가 판매자로부터 물품이 온 걸 확인한 뒤 돈을 전달하는 방식인데, 이 제3자에 해당하는 부분을 판매자 본인의 계좌로 조작해 사기를 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