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ndom Video

관광지마다 인파 '북적'..."반갑지만 걱정도" / YTN

2020-05-01 1 Dailymotion

어린이날까지 이어지는 연휴 둘째 날, 강원 동해안 주요 관광지마다 나들이 인파가 몰렸습니다.

지역 상권은 모처럼 활기를 띠었지만,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낮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은 5월 첫날 바닷가는 초여름처럼 북적입니다.

시원한 바닷물에 발을 담근 채 때 이른 더위도 식히고 그동안 쌓인 답답함도 달랩니다.

[엄광섭 / 강원도 영월군 : 집에서 답답해해서 아내, 아이들과 같이 바람 쐬러 나왔습니다. 방역 수칙도 잘 지키면서….]

유명 카페 앞에는 대기 줄이 수십 미터에 이릅니다.

대부분 마스크는 썼지만, 앞뒤 사람 간격은 한두 뼘 정도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카페 관계자 (음성변조) : (간격을 지켜달라고) 계속 말씀을 드려도 손님들이 많아서….]

인근 식당 앞에도 손님들이 다닥다닥 붙어 앉아 기다립니다.

전통시장도 인파로 넘쳐납니다.

좁은 통로에서 서로 뒤엉켜 혼잡을 빚기 일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마스크조차 쓰지 않은 사람도 많습니다.

[김승기 / 자원봉사자 :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곳이라서 될 수 있으면 마스크를 쓰셔야 합니다. 남을 위한 배려입니다.]

관광객이 몰리자 상인들은 반기면서도 걱정을 거두지 못합니다.

[강신환 / 강릉중앙시장 상인 : 경기가 살아나는 것 같고 좋은데, 한편으로는 코로나 확산 문제 때문에 거리 두기라든가 마스크를 안 한 분도 많아서 그런 부분이 상당히 아쉽습니다.]

이번 연휴 기간 강원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은 20만 명이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될 거란 기대 속에 자칫 코로나19 재확산의 불씨가 되지는 않을까 우려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00501211804303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