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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유족과 언쟁 벌인 이낙연 "수양 부족했다" 사과 / YTN

2020-05-06 0 Dailymotion

이낙연, 이천 유족 항의에 "국회의원 아니다"
하루 만에 사과…"수양 부족, 부끄럽다"
이낙연, 5일 이천 참사 조문 도중 유족 항의받아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로 꼽히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대책위원장이 이천 화재 참사 유족 앞에서 책임을 회피하는 듯한 발언을 해 야당의 큰 비판을 받았습니다.

대책을 요구하는 유가족들의 거센 항의에 '저는 국회의원이 아니다'라고 말한 것 때문인데, 이 위원장은 결국 하루 만에 자신의 수양 부족이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나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린이날 늦은 오후,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대책위원장이 이천 화재 참사 희생자들의 합동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조용히 조문하고 올 생각이었지만 거물급 정치인의 등장에 현장이 술렁였고 지켜보던 일부 유족은 참았던 울분을 터뜨렸습니다.

정부 대책과 법 개정을 요구하는 거센 항의에,

이 위원장은 저는 국회의원이 아니다, 그럴 위치가 아니라고 답했고

이럴 거면 왜 왔느냐, 가라는 항의에는 '가겠다'고 답하고 분향소를 나왔습니다.

현장 상황이 알려지자 야당은 이 위원장의 태도를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미래통합당 장제원 의원은 유족과 나눈 대화라니 등골이 오싹 하다며,

머리만 있고 가슴은 없는 정치의 전형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통합당 황규환 부대변인은 오만한 민주당 버릇 잡겠다더니, 자신도 오만해진 것 아닌지 돌아볼 일이라고 꼬집었고,

민생당 박지원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과거 고건, 이회창 전 총리의 경우를 언급하며 실수하지 않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의당은 나아가 정치권의 불신이 자초한 결과라며 산업재해 참사를 방지하기 위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상진 / 정의당 대변인 : 이낙연 당선자는 억울해 할 것이 아니라 유족의 아픔과 억울하게 죽어간 노동자들을 위해 반드시 중대재해기업법 통과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약속하기를 바랍니다.]

논란이 커지자 이 위원장은 자신의 수양 부족이라며 부끄럽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대책위원장 : 유가족들의 아픔에 저의 얕은 생각이 다다를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그것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것은 저의 수양 부족입니다. 그에 대해서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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