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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사태 해제 후 풀린 긴장감...日, '2번째 파도' 경계 목소리 / YTN

2020-05-17 23 Dailymotion

코로나19 긴급사태를 2주 빨리 해제한 뒤 일본 정부가 다시 감염이 확산할 가능성에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긴급사태가 유지되고 있는 지역도 사람들의 외출이 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일본 현지 상황 알아봅니다. 이경아 기자!

긴급사태 해제 이후 첫 주말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지난 14일 긴급사태가 풀린 일본 전국 39개 현은 외출 제한과 휴업 등의 조치가 대부분 풀렸습니다.

상점 등의 영업이 재개되고, 유원지 등 각종 시설이 다시 문을 열면서 사람들의 외출도 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가 당초 이달 말까지 발령한 긴급사태를 2주 앞당겨 푼 것은 막대한 경제 손실과 누적된 사회적 피로감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한 조치였는데요.

문제는 전국적인 해제 분위기 속에 아직 긴급사태가 유지되고 있는 도쿄 등 수도권과 오사카 등지에서도 경계심이 조금씩 풀리고 있다는 겁니다.

휴대전화 위치정보 조사 결과 오사카 중심가인 남바 주변은 지난 금요일보다 토요일인 어제 사람들의 이동이 3.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도쿄 시부야와 요코하마역 주변도 전날과 비교해 10%대 감소에 머물렀습니다.

일본 정부는 아직 긴급사태가 유지되고 있는 도쿄 등 8개 지역은 오는 21일 해제 여부를 검토해 발표할 방침인데요.

해제 기준은 인구 10만 명당 1주일간 신규 감염자 수가 0.5명 미만일 것과 의료 제공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게 됩니다.

이 기준에 따르면 도쿄의 경우 일주일 간 신규 감염자가 70명 미만이어야 해제가 가능해집니다.


일본 정부에서는 한국 사례 등을 거론하면서 2차 감염 확산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죠?

[기자]
아베 총리가 지난 14일 긴급사태 일부 해제를 밝히는 기자회견에서 이례적으로 한국의 나이트클럽 집단 감염 사례를 언급했는데요.

코로나19 대책을 총괄하고 있는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재생 담당장관도 한국과 독일처럼 두 번째 감염 확산이 올 것을 생각해야 한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습니다.

특히 도쿄와 오사카 지역 등에서 사람들의 외출이 늘고 있는 것을 우려했는데요.

긴급사태가 해제된 지역에서는 자기 지역으로 오지 말아 달라고 강력히 요청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왕래를 차단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만큼 다시 전국적으로 감염이 확산할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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