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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인사들 조차 '반기'...트럼프 재선가도에 '빨간불' / YTN

2020-06-08 6 Dailymotion

미국 공화당의 주요 인사들이 잇따라 트럼프 대통령 지지를 철회하고 나서 재선 가도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50%대의 지지율을 보이며 오는 11월 실시되는 대선 전망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 실패를 주장하며 공화당 거물급 인사들이 잇따라 반기를 들고 있습니다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은 CNN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거짓말을 일삼는다며 정치적·사회적으로 더 가까운 바이든 후보를 찍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지 부시 전 대통령과 밋 롬니 상원의원, 작고한 전쟁영웅 매케인 상원의원의 부인 신디 매케인 등이 트럼프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거나 유보했습니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부실대응과 인종차별 항의시위에 대한 권위주의적 강경 대응 등을 문제 삼았습니다

이처럼 보수층에서 조차 균열 양상을 보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50% 전후의 지지율을 보이는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밀리고 있습니다

ABC 방송과 워싱턴포스트 조사에서 10%포인트, 몬머스대 조사에서 11%포인트, PBS 조사에서 7%포인트 차이로 바이든이 앞섰습니다

가장 최근에 실시한 NBC방송의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 49%, 트럼프 42%를 나타냈습니다

부동층이 많은 경합주 오하이오, 애리조나, 위스콘신 등에서도 트럼프는 바이든에 뒤지고 있습니다

[래리 사바토 / 버지니아대 정치학 센터 : 우리는 팬데믹과 경제 침체를 겪고 이제는 인종차별로 인해 미국 전역에서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바이든이 취할 수 있는 최상의 전략은 로우키 전략입니다. 이것이 꽤 잘 먹히고 있습니다.]

CNN은 "4년 전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은 한 번도 50% 지지율을 달성하지 못했다"며 "바이든이 현재 과반수 지지율을 보이는 것은 중요한 이정표"라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대선 때에도 여론조사에선 트럼프가 불리하다는 결과가 많았지만 실제 결과는 뒤집혔기에 섣부른 예측은 금물이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는 전국 득표율에서 46.1%를 기록해 48,2%의 힐러리 클린턴에게 뒤지고도 선거인단이 많이 걸린 경합주에서 승리를 거두며 당선됐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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