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역기구, WTO는 올해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교역량 감소는 다소 개선되겠지만 중장기 회복 속도는 예상보다 더 느려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2차 유행이 현실화될 경우 회복 속도는 더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박상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WTO는 현지 시각 6일 성명을 통해 올해 세계 상품 교역량이 지난해보다 9.2%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지난 4월에 내놓은 전망치 -12.9% 보다 다소 개선된 수치입니다.
당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최고조에 달했던 시기입니다.
[이샤오준 / WTO 사무차장 : WTO는 2020년 세계 상품 교역량이 (작년보다) 9.2%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감소폭 하향 조정은 지난 6월과 7월 무역실적이 개선된 데 따른 것입니다.
주로 건강관리 용품과 전자장비의 수요 증가가 주도했습니다.
[바바라 아드리안 / WTO 수석 통계학자 : 개인보호장비(PPE)의 수출이 상반기에 전세계적으로 49% 증가했습니다. 980억 달러 규모로 추산합니다 그리고 코로나19가 최고조일 때 개인보호장비 수출의 44%를 중국이 차지했는데 기본적으로 마스크입니다.]
WTO는 올해 대비 내년도 상품 교역 증가 전망치는 지난 4월 발표 때의 21.3%보다 크게 낮춘 7.2%로 예상했습니다.
올해의 감소 폭을 만회하는 회복세가 그만큼 더뎌질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WTO는 특히 올해 겨울까지 코로나19 2차 유행이 현실화될 경우 교역량 전망이 더 부정적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향후 회복세 전망엔 상당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는 뜻입니다.
YTN 박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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