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전 세계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5만 명"
"전날 기록 경신…유럽 신규 확진자 10만9천여 명"
"확산 막기 위해 대규모 집회 억제 등 단호한 조치 필요"
유럽 신규 확진자 3월보다 많아…러시아 역대 최대 확진
전 세계의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5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하루 기준 최다 기록을 경신한 것인데요, 신규 확진자의 3분의 1에 가까운 10만 9천여 명이 유럽에서 나왔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동헌 기자!
전 세계의 코로나 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또 기록을 경신했다는 것이죠?
[기자]
세계보건기구 WHO는 현지시간 9일 지난 24시간 동안 보고된 신규 확진자 수가 35만 766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날 33만8천여 명이 확진돼 하루 최다 확진자 발생을 기록한 지 하루 만에 기록을 갈아치운 것입니다.
WHO는 특히 신규 확진자의 3분의 1에 가까운 10만9천여 명이 유럽 대륙에서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코로나19가 전 세계에서 확산 중이지만 새로운 답은 아직 없다며 세계 인구의 다수가 여전히 코로나19에 취약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유럽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각 정부가 고통스러운 봉쇄조치를 피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집회를 억제하는 등 단호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WHO도 지적했지만 유럽의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상황이죠?
[기자]
최근 유럽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3월 코로나19가 창궐할 때보다 더 많습니다.
영국과 프랑스가 연일 신규 확진자 기록을 경신하고 있고 러시아도 현지시간 9일 이전 하루 동안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만2천백여 명 발생해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금까지 최다였던 지난 5월 11일의 만천6백여 명을 넘어선 것입니다.
러시아의 신규 확진자는 5월 중순 만천 명을 넘으며 정점을 찍었다가 감소세로 돌아서 8월 중순 4천 명대로 줄었으나 9월 초 다시 5천 명대로 올라서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누적확진자는 127만 명으로 미국, 인도, 브라질에 이어 4번째로 많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감염자가 계속 늘어나면 새로운 조치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가 취해질지는 얘기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독일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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