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간호사 등 2,600명, 선별진료소 등 현장 파견 자원
코로나19 선제 검사를 위해 수도권 곳곳에 임시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운영되고 있는데요.
운영 첫날인 어제(14일) 하루 모두 5천 명이 검사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의료진이 부족하다는 소식에 의사와 간호사를 포함한 2,600여 명이 선별진료소 등 현장 근무에 자원했습니다.
안윤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본격 운영을 시작한 수도권 임시 선별진료소.
영하 10도 안팎의 혹한 속에서도 혹시 모를 무증상 감염, '잠복 감염' 여부를 확인하려는 시민들로 종일 북적입니다.
[흑석 체육센터 임시 선별진료소 이용자 : 휴대전화 문자가 들어와서 무료 검진한다고 해서 이리 가까운 데로 왔습니다. 걱정돼서 받아보려고 합니다.]
[명수영 /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 총괄팀장 : 춥고 힘들어도 그동안의 피로도 다 잊은 채, 선제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할 때 다 같이 참여해 주시면….]
운영 첫날인 14일 하루 동안 검사를 받은 인원은 모두 4,973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콧속에서 채취한 검체를 이용하는 비인두도말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은 경우가 4,285명으로 가장 많았고,
침을 이용한 타액 검체 PCR은 409명, 30분 내 결과가 나오는 신속항원검사를 받은 사람은 279명이었습니다.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2차로 비인두도말 PCR을 하는데, 첫날 2차 검사를 받은 사람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정부는 유동인구가 많은 역 주변 등 150곳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순차적으로 설치하고, 다음 달 3일까지 3주 동안 집중 검사를 진행합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 가장 중요한 것은 신속하게 감염 환자를 찾아내서 치료하는 것, 그리고 전파를 막는 것, 그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코로나19 현장을 지킬 의료 인력이 부족하다는 소식에, 자원봉사로 힘을 보태는 의료진도 늘고 있습니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간호사협회 등은 의료진 2,600여 명이 선별진료소 등에 파견될 인원 모집에 자발적으로 응했다고 밝혔습니다.
YTN 안윤학[yhahn@ytn.co.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01215215446096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