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고개를 하나 넘어야 집이 한 채 나오는 깊은 골짜기. 꽁꽁 언 계곡 위로 쏟아지는 물줄기가 절경인 아름다운 이곳에서 지게를 진 의문의 한 남자를 만났다. 산 다람쥐를 연상케 하는 작은 체구에 수줍은 인상. 마치 도깨비가 튀어나올 것만 같은 오래된 집에 살고 있다는 자연인 김희철(66) 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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