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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실내체육시설 조건부 운영 허용에도 헬스업계 '반발' / YTN

2021-01-08 1 Dailymotion

정부가 오늘(8일)부터 모든 실내체육시설에 대해서 조건부로 운영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업계는 여전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용 대상을 아동이나 학생으로 제한해 문을 열어도 사실상 올 사람이 없다는 건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다연 기자!

김 기자가 나가 있는 헬스장도 오늘부터 영업할 수 있는 거죠?

[기자]
네 오늘부터 문 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시다시피 운동하는 사람은 찾아볼 수 없고 기기만 덩그러니 놓여있습니다.

정부의 운영 허가에도 문을 열지 않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영업한다 해도 사실상 올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게 그 이유인데요.

앞서 지난 4일부터 학원과 교습소의 운영이 제한적으로 가능해졌죠.

여기에 태권도와 검도 등도 포함되면서 제외된 실내체육시설 업주들은 형평성 문제를 제기해왔습니다.

이런 반발에 정부는 어제 모든 실내체육시설의 조건부 운영을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같은 시간대 이용 인원은 9명으로 제한되고, 목적도 가르치기 위한 '교습' 이어야 합니다.

또 밤 9시까지만 문을 열 수 있습니다.

사실상 거리 두기를 완화했다기보다는 돌봄 기능이 강화된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 실효성 문제를 지적해온 실내체육시설 종사자들이 이번 조처를 환영하지 않을까 하실 수도 있겠지만, 마냥 웃을 수는 없다고 합니다.

헬스장과 골프연습장, 필라테스 등은 사실상 성인이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문을 연다고 해도 지금의 지침에서는 실익이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도 아동, 학생은 전체 회원의 1% 수준밖에 안 되는 상황입니다.

그동안 회원들 9명 이하로 이용을 허락하거나 1대 1 개인지도라도 가능하게 해달라고 요구해온 만큼 대다수 업주는 정부가 우롱했다고까지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는 정부의 이번 결정이 자영업자의 갈증을 해소하지 못하는 건 물론 방역에도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형평성 논란이 식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거리 두기 연장 조치가 끝나는 17일 이후 노래방과 헬스장에 대한 집합금지 조치를 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구로동의 헬스장에서 YTN 김다연[kimdy081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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