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배터리 분쟁' 중인 SK이노베이션이 LG 측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공방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 이명영 이사는 오늘 주주총회에서 미국에서 배터리 사업을 지속할 의미가 없거나 사업 경쟁력을 현격히 낮추는 수준의 경쟁사 요구는 수용 불가능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가 문서관리 미흡을 이유로 영업비밀 침해 여부 사실관계는 판단하지 않고 경쟁사의 모호한 주장을 인용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은 어제 주주총회에서 이번 사건을 유야무야 넘길 수 없다면서 합당한 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지은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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