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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배도 수에즈 입구 '대기 상태'...커지는 물류대란 우려 / YTN

2021-03-26 6 Dailymotion

수에즈 운하 통행이 막히면서 국적 선사인 HMM 컨테이너선 한 척도 인근 해상에서 대기 중입니다.

상황을 지켜보고 아프리카 희망봉 우회를 검토할 계획인데, 사태가 길어질 경우 세계적인 물류 대란이 심해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수에즈 운하를 완전히 가로막아버린 에버기븐호.

컨테이너 2만여 개가 실린 배의 선수 부분은 모래 제방에 박혔습니다.

세계 교역량의 12%를 담당하는 핵심 통로인 수에즈가 막히면서 해상 물류는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유럽에서 한국으로 오던 HMM의 컨테이너선 그단스크호도 수에즈 운하 입구 쪽에서 대기 상태에 들어갔습니다.

HMM은 일단 기다려본 뒤 소속된 해운동맹과 논의해 아프리카 희망봉 쪽으로 9천여 km를 돌아가는 방안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우병선 / HMM 대외협력실 차장 : 다음 주에도 두 척 정도가 수에즈 운하에) 진입 예정인데 현재까지는 우회 여부를 결정하지는 않았고요. 이번 주말까지 상황을 지켜본 후에 희망봉 우회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선박 부족으로 세계적인 해상물류 대란이 이어진 가운데 이번 사고로 상황이 더 나빠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CNBC 방송은 수에즈 운하 사고로 시간당 4억 달러, 약 4천500억 원어치의 물류 운송이 지체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또 사태가 길어질 경우 빨리 보내야 하는 화물을 항공편으로 옮기면서, 해상운임뿐 아니라 항공화물 운임도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이지은[j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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