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댓글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졌다가 무죄를 선고받은 경찰 출신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집요한 적폐수사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김용판 의원은 윤 전 총장이 야권의 대선 후보 가운데 지지율이 가장 높은 소중한 자산이라는 점에 공감한다면서도, 정치 지도자가 되려면 사과할 일은 진정성 있게 사과하는 '과물탄개'의 전환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자신이 국정원 직원과 통화했다는 이유만으로 2년 동안 억울하게 재판을 받았고, 무죄 판결을 받은 이후에도, 문재인 정부 들어 윤석열 총장이 지휘하는 재수사를 받아야 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비가 올 때까지 제사를 지내는 '인디언 기우제'식 적폐 수사로 자신처럼 억울한 분들이 적지 않을 수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친문무죄, 반문유죄의 비판을 받는 것처럼 윤 전 총장도 친검무죄, 반검유죄의 판단을 내리지 않았는지 되돌아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정미 [smiling3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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