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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 100일...여전히 오지 않는 '미얀마의 봄' / YTN

2021-05-11 2 Dailymotion

미얀마 군부가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킨 지 오늘로 꼭 100일째가 됐습니다.

여전히 군경은 자국민에게 실탄을 쏘며 밤낮없이 시민을 잡아가고 있고 시위대는 빼앗긴 '미얀마의 봄'을 되찾기 위해 목숨 건 투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여진 기자!

벌써 쿠데타 100일이 됐습니다만, 미얀마 군부의 유혈진압은 현재진행형인 거죠?

[기자]
어제도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미얀마에서 군경의 유혈진압에 숨진 사람은 781명이고 체포된 사람은 4천916명입니다.

지난달 24일 열린 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나온 '즉각 폭력 중단' 등 5개 항의 합의안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합의 직후에는 실탄 대신 새총을 민간 주택을 향해 쏘아대는 영상이 SNS에 올라와서 '아 그래도 조금은 신경을 쓰는구나' 싶었는데요.

사흘 만에 군부는 '미얀마 상황이 안정되면 아세안 정상들의 권고를 고려해보겠다'며 합의를 부정하는 발언을 발표했습니다.

합의 이후 최소 22명이 더 숨진 것으로 미얀마 인권단체가 집계했습니다.

어제 SNS에서 발견한 그림입니다.

8살 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미얀마 상황은 이렇습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무슨 일이 생기면 "경찰이 오고 있으니 걱정 말라"고 말하지만, 미얀마에서는 "경찰이 온다. 도망가자"고 말한답니다.

집에 있는 아이들조차 군경의 총에 맞아 숨지는 나라, 미얀마의 봄은 아직 올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아웅산 수치 고문이 가택 연금된 지도 100일이 됐는데 어떻게 지내고 있습니까?

[기자]
수치 고문은 어제 화상으로 진행된 공판에서 화면상으로 모습을 나타냈는데 비교적 건강해 보였다고 변호사가 전했습니다.

재판부는 수치 고문이 5월 24일에 열리는 다음 법정 공판에 처음으로 직접 출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치 고문 변호인 킨 마웅 조 또한 처음 수치 고문을 대면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에는 줄곧 화상으로만 대화를 나눴는데요.

킨 마웅 조는 수치 고문과 법적인 사안만 논의했기 때문에 현 위기 상황에 대해 수치 고문이 얼마나 알고 있는지 모른다고 전했습니다.

변호사는 수치 고문뿐 아니라 함께 구금된 윈 민 대통령과 수도 네피도의 시장도 건강해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들어보시죠.

[킨 마웅 조 / 수치 고문 변호인 : 세 사람 모두 건강해 보였어요. 5월 24일에 직접 만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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