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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여성의 능구렁이 외교…한국이 백신 벼락거지 된 이유

2021-05-18 789 Dailymotion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1년 5개월, 현재 대한민국은 ‘백신 벼락거지’ 처지가 됐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백신을 대거 확보한 국가들이 상대적 백신 풍요를 누리는 것과 딴판이다. 정부 목표인 ‘올 11월까지 전 국민 70% 접종’을 현재로썬 달성하는 게 힘들다는 지적도 나온다.
 
 
1년 전만 해도 상황은 낙관적이었다. 미국ㆍ영국 등 현재의 ‘백신 부자 국가’들도 당시엔 ‘K-방역’에 찬사를 보냈다. 한국 방역 시스템을 집중 조명하는 해외 언론 보도들이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이 당시 국제 외교 뒷무대에선 이미 아귀 다툼에 가까운 백신 확보 전쟁이 펼쳐지고 있었다. 코로나19 대응의 두 축인 방역과 백신 중 우리나라가 방역에 매달리고 있을 때, 미국ㆍ영국과 유럽연합은 백신 확보에 사활을 걸었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6월까지도 백신 수급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을 하지 않다가, 8월 확보에 나섰고, 11월에도 구매 대상 백신과 예산을 정하지 못하다가, 결국 12월 들어 백신 계약을 했다. 이 기간 동안 바깥세상에선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우리가 놓친 건 무엇이고, 앞으로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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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단계 제약사들의 달라진 전략
   
코로나19 백신 개발 프로세스는 사스ㆍ메르스 때와 확연히 달랐다. 사스ㆍ메르스 당시 글로벌 제약회사들은 백신 개발을 진행했으나, 팬데믹이 조기 종식되면서 천문학적 투자 비용을 회수하지 못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 제약사들은 다른 방식을 택했다. 개별 국가로부터 투자받는 대신 개발한 백신을 선지급하는 일대일 계약을 일찌감치 진행했다. 사스ㆍ메르스가 몰고 온...

기사 원문 : https://news.joins.com/article/24061101?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