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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 예보 빨라진다...12시간 전 '위험' 경고 / YTN

2021-06-05 12 Dailymotion

집중호우는 산사태를 유발해 더 큰 피해를 몰고 오는 만큼 산사태 위험 예보가 중요합니다.

기존에는 1시간 전에야 발령이 가능했던 산사태 발생 위험 예보가 올여름부터는 12시간 전에 발령됩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여름철, 시간당 30mm 이상의 장대비가 2시간 이상 집중되면 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집중호우가 잦아지면 토양이 흡수하는 수분이 포화 상태에 이르게 되고 산사태로 이어집니다.

올여름에는 호우로 인한 산사태 위험이 예년보다 높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현수 /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언제나 돌발 기상이 발생하면서 강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올해는 전체적으로 최악의 경우를 모두 대비해서…]

집중호우 상황을 가정해 전국의 산사태 위험 등급 지역을 알아봤습니다.

전국 8.7%에 달하는 지역이 '시간당 30mm 이상, 일강우량 150mm 이상'의 집중호우 시 산사태 위험이 가장 커지는 '산사태 위험 1등급 지역'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북이 14%로 가장 많았고, 강원도 11%, 충남, 충북이 10%대로 그 뒤를 이었고 서울도 4.33%나 됐습니다.

발생 위험을 미리 알려주는 산사태 예보가 있지만, 최대 1시간 전에 발령 가능해 효용성이 떨어졌습니다.

경보를 알리고 주민들을 대피시키기에 충분한 시간을 확보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올여름부터는 산사태 발생 12시간 전에 예보가 발령됩니다.

정교해진 기상청의 수치예보모델 자료를 받아 산사태 발생 예측 시스템과 연동시켰기 때문입니다.

[이창우 / 산림과학원 산림방재연구과 박사 : 빠르면 7월, 늦어도 8월 전에는 12시간 전 예측 정보 제공을 시범 운영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전국 단위로 하는 걸로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12시간 예측하는 기상청 수치예보모델 기반 정보를 저희가 받아 이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도록….

또 강우 상황을 반영한 지역별 산사태 위험 지도도 실시간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산림 당국은 올해 12시간 전 산사태 예보를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최대 48시간, 이틀 전에 예측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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