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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인 패는 흑인 영상 공포…백인의 '가스라이팅'이었다

2021-06-30 16 Dailymotion

 
“생전 처음 격투기 학원에 등록했다”, “지하철이나 버스를 탈 엄두가 안 난다”, “핸드백에 호신용품을 들고 다닌다”…
 
미국 내 ‘아시아인 혐오 범죄’가 급증하자 아시아인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다. “이 정도로 심각한 신변의 위협은 유례가 없는 일”이라고 한인들은 입을 모은다. 미주한인유권자협회 김동석 대표는 “뉴욕같은 대도시에 사는 아시아인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일상적인 일에도 두려움과 긴장감을 느끼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인권단체 ‘아시아ㆍ태평양계에 대한 증오를 멈추라(Stop AAPI Hate)’에 따르면 지난해 3월 19일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3975건의 혐오 사례가 보고됐다. 올해 3월에만 무려 2808건이 추가로 접수됐다. 뉴욕의 경우 2019년 3건만 발생했던 아시아인 혐오 범죄는 지난해 28건으로 9배 넘게 늘었다.
 
 
SNS에서 떠도는 아시아인들 폭행 장면을 보면 영상 속 가해자는 대개 흑인이나 히스패닉이다. 이 탓에 국내에선 아시아인 혐오 범죄를 주도하는 세력이 흑인과 히스패닉이라는 인종차별적 주장이 난무한다. 과연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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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가 부풀린 흑인-아시아인 갈등
   
1980년대 이후 미국에선 흑인의 집단적 저항 운동이 나타날 때마다 흑인-아시아인 갈등 프레임이 씌워져 왔다. 1992년 LA 폭동 때가 그랬고, 최근 ‘BLM(Black Lives Matterㆍ흑인의 생명도 중요하다)’ 운동 때도 그랬다. 김동석 대표는 “백인 우월주의를 내세우는 트럼프 정부 들어 아시아인 혐오가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백인의 공격이 유색인종에게 집중되고 있다”면서 “하...

기사 원문 : https://news.joins.com/article/24095011?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