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아파트가 정부미냐, 이재명 정책 허무맹랑"

초선이지만 대권 도전에 나선 국민의당 윤희숙 의원이 여권에서 대선후보로 독주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아파트 정책에 대해 “이게 무슨 정부미도 아니고, 아파트를 쟁여놓고 놀리다가 가격이 오르면 팔겠다는 이런 얘기는 정말 허무맹랑하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윤 의원은 7일 CBS라디오와 인터뷰에서 현재의 정권을 한동안 아프가니스탄을 이슬람근본주의에 기초해 다스렸던 탈레반에 빗대 설명했다. 윤 의원은 대선 출마선언문에서도 현정부를 탈레반에 비유한 바 있다.  
 
윤 의원은 “무장 탈레반 세력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원리주의자다. 경전에 나오는 원리주의만 머리에 가지고 있어서 실질적인 정책을 만들지 못하는 사람이다. 저는 그런 뜻으로 사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대차법을 비판했던 연설을 언급하며 ”그 연설의 핵심도 이런 원리주의로 국민의 삶을 망치지 말라는 거였다. 근거와 데이터로 고민해서 정책을 만들어야지, 당신들의 도그마로 왜 1000만 임차인을 괴롭히냐는 말이었다. 그 이야기가 탈레반 이야기로 출마선언문에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탈레반스러운’ 후보를 묻자 윤 의원은 “특히 지금 가장 선두에 계신 분은 아파트를 정부가 잔뜩 쟁여놓았다가 가격이 오르면 시장에 팔겠다고 했다”며 이 지사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이 지사의 이같은 정책을 두고 “허무맹랑함에다가 원리주의 두 개가 합쳐지니까 감당 못 할 이야기가 마구 나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절대로 시장의 흐름을 허용하면 안된다는 도그마가 머리에 있다. 거기다가 표를 받아야하니 포퓰리즘과 원리주의가 합쳐져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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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news.joins.com/article/24100057?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