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백화점과 마트 등 유통업계는 그야말로 초비상입니다.
일부 매장이 문을 닫는 등 영업에 차질까지 빚어지고 있습니다.
계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백화점발(發)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유통업계가 긴장감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4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는 식품관 직원 2명이 확진된 이후 관련 확진자가 40명을 넘어섰습니다.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오늘) : 일부 종사자는 증상이 있음에도 계속 근무하였고, 대부분 종사자가 인접한 곳에 장시간 근무했으며, 창고나 탈의실을 공동으로 사용하면서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에 있습니다.]
백화점은 이틀간 휴점에 들어갔고 현재 전 직원 3,000여 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다른 백화점에서도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4일엔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 근무하는 직원 한 명이 출근 전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매장이 문을 닫았습니다.
같은 층에 근무하는 직원 100여 명도 진단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달 들어서만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계산대 직원 등 2명이 감염됐고, 이마트 본사에서도 확진자 4명이 나왔습니다.
유통업계는 확진자 발생이 확인되면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매장 영업 중단 여부를 결정하고 직원들에게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마스크 착용과 발열체크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지만, 확산세가 거세 대응이 쉽지 않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보복소비 급증 등으로 강한 회복세를 보이던 유통가는 코로나19의 4차 대유행 조짐에 또다시 고객 발길이 끊길까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YTN 계훈희입니다.
YTN 계훈희 (khh02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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