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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폭동에 LG 이어 삼성도 일부 피해 발생 / YTN

2021-07-13 13 Dailymotion

최근 며칠 새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폭동과 약탈이 급속도로 번지면서 한국 기업 중 LG에 이어 삼성도 일부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성 관계자는 "콰줄루나탈주에 있는 창고에 약탈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안다"면서 "치안 부재로 인해 현장 접근 자체가 어려워 아직 정확한 피해 규모는 파악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소식통도 "남아공 내 판매를 위해 수입 제품을 보관하는 삼성의 물류창고가 털렸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폭도들의 공격을 받은 더반의 LG 공장은 창고에 보관 중이던 완제품과 자재까지 약탈당하고 설비가 불타면서 손실액만 수천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더반에선 가발공장 등 다른 교민 사업체들도 잇달아 약탈당한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이광전 더반 한인회장은 "폭도들이 대형할인 매장에 이어 창고까지 택시를 타고 돌아다니면서 털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물류창고가 습격을 받아 앞으로 한 달간 생필품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장 먹을 것이 떨어졌지만 치안 불안 때문에 외출하기도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폭동과 약탈은 지난 8일 재임 기간 부패 혐의를 받는 제이콥 주마 전 대통령이 수감되면서 출신지인 콰줄루나탈주를 중심으로 일어나 수도권 하우텡 등으로 확산됐습니다.

YTN 김형근 (h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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