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벼랑 끝에 몰린 소상공인들에게 지원되는 5차 재난지원금이 신청 이틀 만에 2조 원 넘게 지급됐습니다.
한정된 액수를 소상공인의 상황에 따라 나누다 보니 이번에도 아쉬움은 남습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희망회복자금 신청 첫날에 사업자 번호 홀수인 51만8천 명에게 자금이 집행된 데 이어,
둘째 날에는 오후 3시까지 누적 백만 명 넘게 접수해 전체 대상자의 56%가 신청을 마쳤습니다.
매일 오후 6시까지 신청하면 당일 받을 수 있는 희망회복자금은 32단계 유형으로 더 세분화해서 신속하게 지급되고 있습니다.
[권칠승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지원금 신청은 희망회복자금 전용시스템을 통해 간단하게 하실 수 있으며, 빠르면 신청 후 2~3시간 만에 입금됩니다.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받으실 수 있도록 이번 주 동안은 매일 4회 지급합니다.]
5차 재난지원금 희망회복자금 규모는 178만 사업체에 주는 4조2천억 원으로, 4차 재난지원금 때 291만 사업체에 4조8천억 원 지급하는 것과 상황이 다릅니다.
이번에는 집합금지·영업제한·경영위기 업종 등 피해가 더 큰 소상공인에게 지원을 집중하는 방식이다 보니 앞선 지원금 때와 달리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불만이 나옵니다.
또 폐업한 사업자와 이제 막 창업한 사업자에게는 사각지대가 여전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차남수 / 소상공인연합회 정책홍보본부장 : 국세청 자료가 없는 신규 사업자라든지 사업자가 없는 말 그대로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자기가 증명해서 지원해야 그것에 대해 평가하고 지원하겠다고 얘기하거든요. 이거는 언제 될지도 모르는 거에요.]
희망회복자금 신청 사흘째부터는 사업자 번호와 무관하게 접수할 수 있고, 30일부터 2차 신속지급이 시작됩니다.
정부는 소상공인의 공과금을 유예하는 기존 대책을 연장하는 동시에 모든 금융권의 대출 만기를 미루는 방안도 곧 내놓을 계획입니다.
YTN 조용성입니다.
YTN 조용성 (choys@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10819011015346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