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탈출을 위해 미군 수송기에 매달렸다가 떨어진 시민들의 시신이 또 발견됐다고 인도 NDTV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카불에 사는 한 40대 남성의 집 테라스에서 훼손된 시신 2구가 발견됐습니다.
숨진 두 사람은 소지품 조회 결과 모두 아프간에서 의사로 일했던 20대 남성들로 확인됐습니다.
아프간 주민들이 미군 수송기에서 떨어져 숨진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로이터 통신은 어제 아프간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 자키 안와리가 지난 16일 카불 공항에서 이륙한 미군 수송기에서 떨어져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과일 장사를 하는 형제가 추락사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도 나왔고 미 당국은 공군 수송기 바퀴 격납고에서 시신이 발견됐다고 발표했습니다.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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