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박광렬 앵커
■ 화상연결 : 김헌식 / 대중문화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군대 내 폭력과 가혹행위를 사실감 있게 다뤄서 화제감에 오른 작품이 넷플릭스 드라마 D.P.인데요.
이번엔 이 드라마의 흥행 비결은 뭔지, 또 이 드라마에서 묘사한 군내 가혹행위 관련 논란 등에 대해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 연결해서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평론가님, 잘 들리시죠?
[김헌식]
잘 들립니다.
군 내부 부조리 등을 집중적으로 다룬, 그동안 영화나 이런 게 있기는 했는데 상대적으로 마이너 장르였다고 생각이 됩니다. 배우 하정우 씨가 주연이었던 용서받지 못한 자라는 영화도 떠오르기도 하는데 이번 D.P.의 흥행 열풍이 거센 이유가 뭐라고 보십니까?
[김헌식]
일단 아무래도 트라우마를 건드렸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도 군대 생활을 했던 20~30대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는데요. 그동안 다른 콘텐츠보다도 훨씬 더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기 때문이고요.
무엇보다도 현실적인 그런 사례들을 많이 가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무엇보다도 인간적인 측면에서 왜 활용을 할 수밖에 없었던가, 그런 내부적인 사안에 대해서 접근을 하다 보니까 개인적인 측면이 아니고 군대 시스템, 또 군대의 모순적인 측면들을 정면으로 다루고 있다는 것이죠.
특히 대중성 측면에서 봤을 때는 D.P라고 하는 탈영병 체포조가 굉장히 색다른 소재이기 때문에 관심을 증폭하면서도 현실을 많이 가미를 해줬기 때문에 2030대의 열렬한 호응을 받고 있다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그러니까 군대를 소재로 했지만 실상은 사랑 이야기 또 너무 군 생활 내부를 훈훈하게 몰아가는 기존의 문법과 다르게 현실을 직시한 부분, 이 부분이 흥행 포인트다 이렇게 보면 될까요?
[김헌식]
그렇습니다. 특히나 이 체포조 같은 경우에는 만화 원작과는 달리 이병 신분에서 탈영을 했던 동료 병사들을 체포하러 가는 과정들이 펼쳐지게 됩니다.
기존에 미생이 신입사원, 인턴사원을 통해서 동시대의 직장인들의 애환을 건드려냈듯이 마찬가지로 이 드라마도 이병 관점에서 어려운 내무생활을 통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병사들의 심리를 잘 드러내고 있기 때문에 이런 점들이 공감을 ... (중략)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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