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경기도 시흥에 있는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에서 화물차끼리 부딪치면서 출근길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어제저녁엔 갯바위 낚시에 나섰던 60대 낚시객 2명이 바다에 고립됐다가 구조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우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깜깜한 고속도로에 컨테이너를 실은 대형 트레일러 2대가 거의 90도로 틀어져 도로를 막고 있습니다.
뒤따르던 승용차들은 멈춰선 트레일러와 도로에 떨어진 벽돌을 조심스레 피해갑니다.
오늘 새벽 5시쯤 경기도 시흥시에 있는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안현분기점 인근에서 벽돌을 실은 5톤 화물차를 뒤에 오던 트레일러가 들이받으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인명피해가 크진 않았지만, 안 그래도 정체가 심한 월요일 출근길에 일어난 사고 여파로 한때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저녁에는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인근 바다 갯바위에서 낚시하던 60대 남성 2명이 고립됐습니다.
해양경찰이 신고를 받고 출동했는데 배가 접근하기 어려울 정도로 수심이 얕아 대원들이 직접 수영을 해서 구조했습니다.
다행히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경은 낚시객들이 물때를 알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젯밤엔 경기도 수원시 매교동에 있는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휴일이라 현장에 인력이 없다 보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공사 현장의 전기 시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소방당국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우철희입니다.
YTN 우철희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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