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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막힘없는 수처리 필터로 물부족 해결하는 스타트업

2021-09-27 834 Dailymotion

“지구 상에 사람이 쓸 수 있는 물이 3%입니다. 그런데 이조차도 오염된 상태예요. 생활용수나 산업현장에서 물은 계속 필요한데 결국 물을 재활용하는 방법밖에 없죠.”
 
수처리 스타트업 에이런 오순봉 대표는 지난달 8일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그동안 수처리 필터는 미세입자가 필터를 막는 현상 때문에 세척을 계속해주거나 짧은 주기로 교체하는 등 번거로움이 많았다”며 “이러한 불편함을 줄이는 게 물 부족, 물 오염 시대 꼭 필요하겠다 싶었다”고 밝혔다.
  
에이런은 세계 최초로 막힘 없는 수처리 필터인 ‘마이크로 필터링 시스템(NCFS·Non-Clogging Filtering System)’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신기술 인증(NET)을 받았고, 중소벤처기업부 TIPS(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최근 회사는 SK텔레콤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ESG 코리아 2021' 대표 스타트업으로 뽑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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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반도체 엔지니어가 물 비즈니스에 나선 이유
  오 대표는 삼성전자 공채 1기 출신으로 1978년부터 1989년까지 반도체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이후 1992년 반도체 장비 전문회사 아토를 창립해 연 매출 1000억원 규모로 키웠다. 2007년에는 실리콘 카바이드 반도체(SiC) 기업 ACM을 설립했다. 20년 가까이 반도체 제조 현장에서 근무하며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한다. 
 
그는 “반도체 공정에서 물은 생명”이라면서 “반도체 표면 세척에 드는 깨끗한 물은 엄청나게 까다로운 공정을 거쳐 생산되는데 수질에 따라 수처리 공정의 난이도가 결정될 정도”라고 말했다.&n...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10017?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