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세청이 뒷광고나 후원금을 누락하는 식으로 소득을 숨긴 인기 유튜버 등 74명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갑니다.
이들은 해외 가상계좌를 이용하거나 차명을 통해 세금을 탈루하고 호화생활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K-콘텐츠 열풍 속 먹방과 뷰티, 키즈 콘텐츠등을 만드는 유튜버들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늘어나는 관심만큼 소득도 높아진 가운데, 이들의 세금 탈루 시도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수백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한 인플루언서는, 광고사실을 알리지 않는 이른바 '뒷광고' 콘텐츠를 만들고 광고소득을 숨겼습니다.
또 수억 원대의 슈퍼카 3대를 빌리고, 해외 여행을 다니면서 그 비용을 업무상 비용으로 처리해 소득세를 탈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백만 명의 구독자가 있는 또다른 인기 유튜버는, 거액의 후원금을 해외 가상계좌로 받으면서 소득을 신고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