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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미·일 노린 해상 시위... 자위대 전투기 긴급 출동 / YTN

2021-10-22 1 Dailymotion

일본 주변 바다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군사 훈련을 이어가 한때 자위대 전투기가 출동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런 움직임은 중국에 대한 견제를 본격화 하고 있는 미국과 일본에 대한 경고의 뜻으로 풀이되는데요.

도쿄에서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과 러시아 군함 10척이 일본 쓰가루 해협에 접근한 것은 지난 18일.

선단 형태를 이룬 두 나라 함정이 이 지역을 지나는 것이 처음 확인된 겁니다.

사흘 뒤에는 도쿄 남쪽 이즈제도 인근 바다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번에는 자위대 전투기까지 긴급 출동했습니다.

[이소자키 요시히코 / 일본 내각관방 부장관 : (중국과 러시아 함정에서) 헬리콥터가 뜨고 내리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이에 대해 전투기를 긴급 발진시키는 등 대응했습니다.]

충돌은 없었지만 중국과 러시아 함정이 일본 주변 바다를 함께 돌고 있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합동 군사 훈련을 이어온 두 나라는 지난 2019년부터 2년 연속 일본과 영토 분쟁 중인 동중국해에 폭격기를 내려 보내기도 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긴장 속에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야마자키 코지 / 방위성 통합막료장 : 우리나라 주변 해역에서 벌어지는 중.러 함정의 활동에 대해 계속 높은 관심을 갖고 주시하고 있으며 영해와 영공에 대한 경계 감시 활동 등에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일본은 미국과 함께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안보 협의체 '쿼드'를 이끌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안보 동맹 '오커스' 출범 이후 미국과 영국이 잇따라 타이완 해협에 군함을 보내자 이 지역을 둘러싼 긴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일본 주변 해역을 통과한 데 대해 "미국과 그 동맹국에 대한 경고"라고 보도했지만 중국 정부는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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