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오늘 전국에서 대입 수학 능력 시험이 치러집니다.
조금 전 아침 6시 반부터 수능 입실이 시작됐습니다.
2년째 '응원전' 없는 차분한 분위기에, 수험생을 배웅하는 학부모와 방역 요원들만 교문을 지키고 있다는데요.
시험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저는 서울 용산고등학교 고사장에 나와 있습니다.
뒤로 학생들이 많이 보이는데 입실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수능 날이 밝았습니다.
아침 6시 반부터 입실이 시작됐는데요.
조금 뒤 8시 10분이면 교문이 닫힙니다.
수험생들 그리고 배웅 나온 학부모들, 취재진들로 교문 앞은 북적이는 모습인데요.
학부모들은 애틋한 눈길로 수험생들 옷이나 준비물을 마지막까지 챙기는 모습이었고요.
수험생들은 실력 잘 발휘하고 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입장했습니다.
1시간 전쯤에는 수험생들이 궁금해할 시험지가 학교에 도착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요.
이번 2022학년도 수능은 전국 1300여 개 시험장에서 50만 9,821명의 수험생이 치릅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2주 연기되기도 했지만, 올해는 예정대로 치러지는데요.
그래도 연이은 '코로나 수능'입니다.
수능 때면 1, 2학년 후배들이 북이며 꽹과리며 각종 응원 도구를 가져와서 3학년 선배들 사기를 북돋는 떠들썩한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올해도 교육부가 응원 자제를 당부해 2년째 고사장 앞 '응원전'은 사라진 모습입니다.
수능을 안전하게 치르기 위해 3과 교직원은 95% 가까이 백신을 맞았지만요.
대부분 방역수칙은 지난해대로 유지됩니다.
방역 당국은 되도록 KF-AD 이상이나 수술용 마스크를 써 달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망사나 밸브형 마스크는 금지이고,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하는 자가격리 수험생은 KF94 규격 이상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합니다.
또 정수기 사용이 금지되니 마실 물이나 음료수는 본인이 직접 챙겨야 합니다.
방역을 위해 매 교시가 끝날 때 창문을 열고 환기하기 때문에, 보온에도 신경 써야 합니다.
대신 올해 수능에서는 지난해 수험생들을 많이 불편하게 했던 가림막이 치워졌는데요.
점심시간에만 잠시 펼쳐서 자리를 벗어나지 않고 식사하면 됩니다.
신분 확인 때는 잠시 마스크를 내려 감독관에게 얼굴을 ... (중략)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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