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수출입 항만인 부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해외 소비재 수요가 급증하면서 반사 이익을 누린 건데, 새해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거로 예상됩니다.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로 힘든 시기 속에서도 우리 수출입 항만은 쉴새 없이 돌아갔습니다.
지난 1년 동안 부산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은 20피트 컨테이너 기준 2천2백70만 개로 집계될 거로 예상됩니다.
지난해보다 4% 증가한 양으로, 사상 최고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의 수출 성과를 바탕으로, 부산항을 거쳐 가는 환적화물이 전체 물동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항만산업을 이끌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세계 각지의 서비스 산업이 지출이 위축된 대신, 소비재 수요가 급증한 덕분에 우리 항만이 반사이익을 누린 겁니다.
부산항의 환적화물 처리량은 싱가포르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습니다.
[이응혁 / 부산항만공사 마케팅부장 : 특히 북미를 위주로 소비 수요가 크게 증가했고, 아시아에서 북미로 가는 수출 물량이 굉장히 많이 늘어났습니다. 그래서 부산항도 그런 흐름에 수혜를 받은 면이 있습니다.]
환적 컨테이너 1개당 15만 원 정도의 직간접 수입이 국내에 발생하는데, 한 해 동안 1조 8천억 원에 달할 거로 추산됩니다.
임인년 새해에도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세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부산항만공사는 세계 주요 국가의 GDP 성장률과 무역 대상국의 물동량, 그리고 국내외 선사들의 분석을 종합해 새해 목표를 3.5% 증가한 컨테이너 2천350만 개로 정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교역국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지만, 신규 터미널 개장 등 부산항의 경쟁력을 높여 극복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차상은입니다.
YTN 차상은 (chas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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