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영화관 방역 지침이 강화되면서 개봉 예정작들이 줄줄이 일정을 연기했는데요, 정면돌파를 선택한 영화들도 있습니다.
모레(3일)부터는 마지막 상영을 저녁 9시에 할 수 있도록 기준을 다소 완화했는데, 극장가 전환점이 될지 주목됩니다.
김혜은 기자입니다.
[기자]
한 호텔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일곱 쌍의 사랑 이야기, '해피 뉴 이어'.
한지민, 이동욱, 강하늘, 윤아 등 14명의 화려한 배우들이 한 영화에 모였습니다.
코로나19 속에 촬영한 영화는, 더 거세진 코로나19를 뚫고 개봉했습니다.
[곽재용 / 영화감독 : 방역지침이 강화돼서 좀 아쉽기는 하지만 굉장히 힘든 시기에 코로나19가 없는 청정지역을 보여드리고 싶은 생각으로….]
새해 포문은 범죄 영화 '경관의 피'가 엽니다.
상위 1% 계층의 범죄를 수사하는 경찰들의 이야기로, '독전'에 이어 경찰 연기에 나선 조진웅, '기생충'에서 연기 변신을 한 최우식이 함께 호흡했습니다.
[조진웅 / 배우 : 인물의 심리가 상황을 움직이는 그런 대표적인 영화기 때문에 캐릭터들을 보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
보기 드문 여성 액션 영화 '특송'입니다.
도심을 질주하는 자동차 추격전에 주력했습니다.
최근 갑상선 유두암 수술을 받은 주연 배우, 박소담에 대한 제작진의 응원도 이어졌습니다.
[박대민 / 영화감독 : 온몸에 피멍이 들면서 매일 촬영에 임해줬던 모습이 떠오르는데.]
[김의성 / 배우 : 박소담 배우가 주연을 맡으신다는 얘기를 듣고 이건 무조건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봉준호 감독의 극찬으로 더 유명해진 일본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
3시간 분량에도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칸 영화제 각본상 등 해외영화제 수상이 잇따르고 있어 '기생충'의 길을 걷고 있다는 평도 있습니다.
'드라이브 마이 카'와 함께 아카데미상 국제장편영화상에서 경합하는 '램'도 개봉했습니다.
방역 강화에도 불구하고, '스파이더맨' 흥행에 힘입어 12월 극장 관객 수는 지난해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YTN 김혜은 (henis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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