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충남 청양에서는 호흡 곤란을 일으킨 24개월 아이를 경찰이 순찰차로 서둘러 병원에 이송해 생명을 구했습니다.
비슷한 사건이 대전에서도 있었는데요.
경찰의 재빠른 대처가 어린 두 생명을 지켰습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전화기를 붙든 채 다급히 경찰 지구대에 들어갑니다.
곧바로 경찰들이 뛰쳐나와 순찰차를 몰고 남자를 뒤따랐습니다.
생후 24개월 아이가 경련을 일으켜 호흡을 제대로 못 하는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구급대를 기다릴 여유가 없다고 판단해 아이와 부모를 태우고 차를 몰았습니다.
인근 청양의료원까지 1분.
아이는 다행히 응급조치를 받고 생명을 구했습니다.
[박상근 / 충남 청양 칠갑지구대 : 거의 1분 정도에 도착했지만, 그 1분이 정말 긴 시간 같았고 아이가 큰 탈이 없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보다 이틀 전 대전에서도 경찰이 머리를 다친 두 살배기 아이를 긴급 후송한 일이 있었습니다.
머리가 찢어진 아이를 안고 병원을 찾아 헤매던 부모를 마주친 겁니다.
[최정연 / 다친 아이 아버지 : 근처 병원에 가니까 치료를 못 한대요. 택시를 잡으려니까 경찰차가 지나가다가 세워주시더라고요.]
빨리 큰 병원을 가야 하는 상황에 경찰은 순찰차로 평소 20분 걸리는 거리를 5분 만에 주파했습니다.
다행히 아이는 늦지 않게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설 연휴, 두 가족에게 발생한 위급 상황.
경찰의 빠른 대처가 악몽을 막았습니다.
YTN 이문석입니다.
YTN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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