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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일부 철군은 미 협상 덕?…결국 키는 미러 정상에

2022-02-16 0 Dailymotion

러 일부 철군은 미 협상 덕?…결국 키는 미러 정상에

[앵커]

러시아군의 일부 철수를 두고 서방에서 의심과 사태 해결의 청신호로 보는 시각이 교차하는 가운데 미국은 대러 협상의 성공으로 간주했습니다.

결국 최근 '협상'을 부쩍 강조하는 미·러 정상이 위기 해소의 키를 쥐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박진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쟁 직전까지 치달았던 우크라이나 위기가 일단 한숨을 돌리는 분위기입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예상일 하루 전 우크라이나 접경에 있던 러시아군 일부 병력이 주둔지로 철수했기 때문입니다.

젠 사키 미 백악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러시아 병력 축소가 입증되는 것을 대러 협상의 성공으로 간주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는 훈련 종료에 따른 철수라는데, 미국의 적극적인 관여로 러시아군이 움직인 것으로 해석이 가능합니다.

러시아는 그동안 자국 영토에서 실시하는 군사훈련은 계획대로 시작되고 끝날 것이라고 강조해 왔습니다.

서방의 관여나 압박에 일찌감치 선을 그은 겁니다.

러시아군 일부 철수에 고무된 듯 미국은 러시아 측에 더 강하게 외교적 협상을 통한 사태 해결을 주문하고 나섰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나든 미국은 러시아와 외교 할 준비가 돼 있고, 기꺼이 관여할 것입니다."

지난 12일 미·러 정상 간 통화에 이어 양국 간 최고 높은 수준에서의 외교 노력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푸틴 대통령도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의 회담 후 외교적 협상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피력했습니다.

"우리는 이 문제를 평화적 수단을 통한 협상 절차를 통해서 지금이라도 혹은 가까운 미래에 해결하길 원합니다."

서방 언론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위기 국면 속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국제무대에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고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 종식의 열쇠는 결국 미·러 정상 간 담판에 달렸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러시아_철군 #바이든 #푸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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