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택치료 환자 숫자가 늘면서 주말에도 24시간 의료상담센터엔 환자들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대면으로 약을 처방하고, 또 환자의 위급상황을 보건소나 119에 바로 알리는 역할을 맡은 의료진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는데요.
의료상담센터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정현우 기자!
[기자]
서울 보라매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24시간 의료상담센터에 환자들 전화가 많이 들어오는 상황이라고요?
[기자]
주말이지만, 병원 안쪽 의료상담센터에서는 간호사들이 24시간 대기하면서 환자를 전화로 상담하고 있습니다.
재택 치료 중 몸에 이상을 느낀 환자들의 전화를 돌아가며 받는 건데요.
보라매 병원에서는 하루 120건 넘는 전화 진료를 소화하고 있습니다.
상담이 길게는 수십 분도 걸리는 만큼, 상담 중에도 환자들 전화가 계속 걸려와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고 합니다.
간호사가 바삐 작성한 상담 기록지는 의사한테 전달되고, 의사는 환자가 처방이 필요한 정도인지 판단하는데요.
약이 필요한 환자는 집 주변 약국에 팩스로 처방전을 보내줘 해열제 등 약을 받을 수 있게 합니다.
24시간 상담센터는 관할 보건소에 환자들의 특이사항을 알리는 역할까지 하고 있습니다.
생명이 위급한 재택 환자가 전화를 걸어오면 바로 119구조대나 보건소와 연계해 병원 이송까지 돕습니다.
보라매병원에서는 현재 6개 전화 회선으로 모든 재택 환자 상담 업무를 보고 있는데요.
문의가 계속 느는 추세라 회선을 모두 12개까지 늘리면서 인력도 충원해 업무에 차질이 없게 할 계획입니다.
재택 치료 환자 수가 계속 늘면서 치료나 방역에 사각지대가 생기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큰 상황이죠?
[기자]
재택 치료 환자 숫자가 전국에서 40만 명, 서울에선 7만 명을 넘기면서 상담 업무가 계속 느는 상황입니다.
서울시는 보라매병원을 포함한 병원 세 곳이 진행하는 24시간 상담업무를 서울의료원도 맡게끔 준비하고 있습니다.
재택 치료에 한계도 명확한 만큼, 환자들이 대면 진료를 받기 어려워지는 상황은 막아야 할 텐데요.
서울시는 확진자가 찾을 수 있는 외래치료센터를 지금보다 2배 늘려 다음 달 안에 25개소를 운영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다음 주부터는 전용 방역 택시도 운영해 재택 환자가 쉽게 병원에 갈 수 있게 돕기로 했습니... (중략)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20219100750863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