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탄 저 차종은 뭘까요?”
제20대 대통령 선거 개표가 거의 마무리됐던 10일 새벽 자동차 온라인 커뮤니티엔 이런 글들이 올라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당선이 사실상 확정되며 그의 서울 서초구 자택 앞엔 육중한 경호 차량과 경호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최고급 세단인 S-클래스, 각국 대통령의 단골 경호차량인 캐딜락의 에스컬레이드도 보였다.
하지만 윤 당선인이 이날 당선 인사를 위해 국회로 이동하면서 탄 차량은 기아의 카니발 하이리무진이었다. 윤 당선인은 카니발을, 앞뒤로는 경호원이 탄 벤츠와 에스컬레이드가 호위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윤 당선인은 10일 오전 첫 일정인 국립현충원 참배 때도 카니발에 올랐다. 국민의 힘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이날까지 대선 기간 타고 다녔던 카니발을 이용했다. 그러나 이튿날인 11일부터는 대통령 경호차량인 벤츠 S-클래스를 타고 있다.
대통령직 인수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당선이 결정된 때부터 대통령 임기 시작일 전날까지 ‘대통령 당선인’으로 예우를 받는다. 당선인에게 교통·통신 및 사무실 등이 지원된다. 역대 대통령도 당선 직후 얼마간은 평소 탔던 차량을 이용했지만 이후엔 방탄차로 개조된 전용 경호차량으로 바꿨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인수위원회가 꾸려진 이...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55250?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