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국민통합위원장에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를, 지역균형특별위원장에는 김병준 전 부총리를 각각 임명했습니다.
인수위원회 업무를 총괄할 기획조정분과 인선도 추가로 발표했는데, 다음 주초 출범을 앞두고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국민통합위원장에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를,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에는 김병준 전 부총리를 각각 임명했습니다.
대선 후보 시절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새시대준비위원장과 상임선대위원장을 지낸 핵심 인물들입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 김한길 대표께서는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고 국민 통합을 이뤄낼 수 있는 분으로, 모시게 됐습니다. 김병준 교수는 자치와 분권에 대한 오랜 경륜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두 사람은 지난 1월 선대위 해체와 함께 직을 내려놓은 뒤에도 물밑에서 계속 당선인을 도와왔는데,
편제상으론 인수위원회 산하지만, 안철수 인수위원장과 함께 국정 청사진을 그릴 세 개의 축이라는 게 당선인 측 설명입니다.
김한길 신임 국민통합위원장은 입장문을 내고 갈등과 분열의 늪을 벗어나 통합의 길을 내기 위해 열심히 지혜를 모으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라인 업도 공개됐습니다.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가 간사,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과 최종학 서울대 교수가 위원을 맡아 전체 인수위 분과별 업무를 총괄하게 됩니다.
[안철수 /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 국정 비전과 철학, 국정 과제 등은 세 분이 함께 논의하고, 구체적인 실무 조정이나 관장에 있어서는 경제 분야는 추경호 의원께서, 비경제 분야는 이태규 의원께서….]
나머지 분과별 간사와 인수위원 명단도 대부분 정리가 끝난 것으로 전해졌는데, 당선인 비서실의 검증이 끝나는 대로 차례로 발표될 전망입니다.
윤 당선인은 안철수 인수위원장에게 속도감 있는 인선을 당부하고, 인수위가 가동되는 대로 일일 단위로 국정과제 로드맵을 직접 챙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부장원입니다.
YTN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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