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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코앞인데…국힘 간 차유람, 돌연 은퇴 선언 '발칵'

2022-05-27 4,193 Dailymotion

 
국민의 힘에 입당한 ‘당구 여신’ 차유람(35)이 프로 선수 은퇴를 선언했다.   
 
차유람은 26일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에 ‘프로선수 은퇴에 관한 입장문’을 게재했다. 차유람은 “제가 프로 선수를 그만두게 됐다. 개인적인 소신으로 정당에 입당하게 되면서, 프로당구협회(PBA)와 구단 관계자, 동료 선수들에게 혼란을 드리게 되어 송구하단 말씀드린다”며 선수 은퇴 이유를 밝혔다. 
 
앞서 차유람은 지난 13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지방선거 선대위에서 특보로 활동하며 유세와 홍보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차유람은 2013년 tvN 예능 프로그램 ‘더 지니어스’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함께 출연한 인연이 있다.  
 
개인의 정치적인 자유는 존중하지만 차유람의 갑작스러운 결정에 당구계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웰컴저축은행 소속이던 차유람이 16일 ‘2022 PBA 팀리그 드래프트’를 앞두고 13일 정계 입문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차유람을 보호선수 6명에 포함시켰던 웰컴저축은행은 12일에야 이 소식을 듣고 차유람을 방출 선수로 바꾼 뒤 드래프트에서 오수정을 택해야 했다. 
 
차유람은 팀리그에서는 방출됐지만 LPBA 투어 개인전 출전은 가능했다. 그러나 정치와 선수를 병행하는게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은퇴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LPBA 새 시즌은 당장 다음달에 개막한다. 차유람은 지난 19일 수원 팔달문 시장에서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를 지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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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74720?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