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한 10대와 지적장애가 있는 20대를 유인해 게임아이템과 중고 휴대전화 등을 허위로 팔게 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사기혐의 등으로 21살 A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이미 구속 중인 1명에게는 사기혐의를 추가하는 한편, 가출 청소년과 지적장애인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게임아이템과 중고 휴대전화 등 허위 매물을 인터넷에 올려 100여 명으로부터 천9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 등 주범 3명은 SNS에 숙식을 제공한다는 글을 올려 가출한 10대와 지적장애가 있는 20대를 끌어들인 후 그들의 명의로 계좌와 휴대전화를 개통해 범죄에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이용 가치가 없어지자 버려두고 도망가거나 범행 사실을 SNS에 올리자 폭행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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