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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마트 앞에서 "택시" 부르면…외국인만 태우는 수상한 차

2022-09-22 51 Dailymotion

경기도 화성시 향남면의 한 대형마트 앞은 주말이면 외국인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기숙사 등에서 생활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장을 보러 한꺼번에 모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들 사이에서 수상한 장면이 포착됐다. 양손 가득 짐을 든 한 외국인이 “택시”를 찾자 마트 앞에 있던 다른 외국인이 짐을 받아들더니 일반 승용차로 안내했다. 자가용 등으로 일반 차량으로 불법 택시 영업을 하는 이른바 ‘콜뛰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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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자가용으로 콜뛰기 영업한 외국인 9명 적발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22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A(32) 등 외국인 9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외국인들은 우즈베키스탄 출신 4명, 키르기스스탄 출신 3명, 네팔과 방글라데시 출신 각 1명씩이다. 
A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7월까지 외국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대형마트 등에서 호객행위를 해 구입한 중고차량으로 목적지까지 태워준 혐의를 받고 있다. 
적발된 이들 중 1명은 운전면허를 취득하지 않은 무면허 운전자로 파악됐다.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B(26)는 불법체류자인 것으로 드러나 출입국외국인청으로 신병이 인계됐다.
 
이들이 콜뛰기 영업을 한 대상은 같은 외국인들이었다. 대형마트 앞 등에서 귀가하는 외국인을 상대로 즉석에서 호객행위를 하거나 외국인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홍보글을 올려 예약을 받았다. 일반 택시 요금보다 2000~3000원 싼 요금을 받으면서 화성시에 거주하는 외국인들 사이에선 공공연한 비밀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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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03678?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