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병대의 최신 스텔스 전투기 F-35B가 처음으로 한국 땅에 착륙했습니다.
일본 이와쿠니 미군기지에 배치됐던 F-35B 4대가 오는 4일까지 이어지는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에 참가하기 위해 우리나라에 전개됐습니다.
F-35B는 수직 이착륙이 가능해 지상 기지에서만 전개할 수 있는 F-35A와 달리 항공모함이나 강습상륙함 등에서도 뜨고 내릴 수 있어 유사시 다양한 환경에서 출격할 수 있습니다.
이번 비질런트 스톰에 우리 공군은 F-35A, F-15K, KF-16 전투기와 KC-330 공중급유기 등 140여 대 전력이 참가합니다.
미 공군은 F-35B를 비롯해 EA-18 전자전기, U-2 고공정찰기, KC-135 공중급유기 등 100여 대를 동원했고, 호주 공군도 동참해 KC-30A 공중 급유기 1대를 투입합니다.
한미는 이번 훈련 기간에 역대 최대 규모인 1,600여 차례 비행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는 7차 핵실험 준비를 마치고 최근 잇따른 무력 시위로 도발 수위를 끌어올리는 북한에 강력한 경고라는 분석입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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