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난방비를 비롯한 공공요금 인상의 책임 등을 둘러싼 공방을 벌였습니다.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은 최근 난방비 폭등은 상승한 국제 원료 가격을 지난번 대선을 앞두고 요금에 반영하지 않은 문재인 정부의 포퓰리즘 때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같은 당 박대출 의원도 올해 사상 최대의 국고채 빚을 갚아야 하는 이유는 문재인 정권 5년의 청구서가 날아와서라며 방만·확장 재정의 여파로 국가 재정 건전성도 위협받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정태호 의원은 민생 안정의 첫걸음이 물가 안정인데도 현 정부는 난방비를 포함한 물가 상승 폭탄의 주범이 되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같은 당 강준현 의원도 정부 출범 뒤 10개월 동안 7번이나 물가 안정 대책을 발표한 건 대책이 효과가 없었기 때문이라며, 그마저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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