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온라인쇼핑몰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59)가 폭스TV 앵커 출신인 자선활동가 로런 산체스(53)와 4년간 연애 끝에 약혼했다고 CNN이 2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날 피플지는 이들이 지난 주말 프랑스 남부에서 함께 베이조스 소유의 요트를 타며 시간을 보낼 때 산체스의 왼손 약지에서 약혼기념으로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반지가 언론에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베이조스와 산체스는 2019년 교제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이들은 과거 인터뷰에서 서로에 대해 "산체스는 가장 마음이 넓고 관대한 사람", "베이조스는 영감을 주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둘의 공통 관심사는 자선 활동이다. 현재 산체스는 기후 변화에 맞서는 환경보호 단체 '베이조스 지구 기금'에서 베이조스와 공동의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 이들은 CNN 인터뷰에서 베이조스의 막대한 재산 대부분을 평생에 걸쳐 자선 활동에 쓰겠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현재 세계 3위 갑부인 베이조스의 순자산은 1391억 달러(약 182조원)에 달한다.
우주 비행도 둘을 묶어준 관심사다. 항공·우주 탐사업체인 블루오리진을 창업한 베이조스는 2021년 자사의 '뉴셰퍼드' 로켓을 타고 우주여행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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