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형 유통회사를 중심으로 멤버십 신규 회원 유치 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소비 침체 속 충성 고객을 확보해 매출을 높이려는 시도입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이마트와 스타벅스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는 신세계그룹은 최근 통합 멤버십을 출시했습니다.
가입하면 연회비에 해당하는 만큼 현금성 혜택을 주고, 온·오프라인에선 5% 할인을 제공합니다.
[강희석 / 이마트 대표 : 여섯 개 계열사 중 어느 회사로 가입하든 모든 혜택은 다 공유가 될 수 있습니다. 가입 즉시 3만 원은 즉각적으로 적립금 형태로 반환됩니다.]
현재 멤버십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건 유료 회원 천100만 명을 확보한 쿠팡입니다.
월 4,990원을 내면 무제한 무료 로켓 배송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 OTT 플랫폼 '쿠팡플레이'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배연호 / 쿠팡 홍보팀 부장 : 제주도 등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쿠팡의 물류 인프라가 확대되면서 '(쿠팡) 와우' 회원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의 규모도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유료 멤버십 회원 800만 명을 보유한 네이버도 월 4,900원을 내면 쇼핑 금액 최대 5%를 적립해줍니다.
매달 웹툰이나 티빙 등 디지털 콘텐츠 가운데 1개를 선택해 무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곽대현 / 네이버 홍보실장 : 높은 적립률이 큰 장점으로 쇼핑 사용자에게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패밀리 기능이나 대학생 전용 스튜던트 멤버십도 출시하고 있고….]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충성 고객 확보는 물론 신규 고객 유입에 긍정적 효과를 달성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고,
또 다른 관계자는 "얼마나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지가 관건"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경기가 좋지 않은 시기에 매출 증대를 노린 전략으로 보인다고 분석합니다.
[한다혜 /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 : 소비자가 멤버십 서비스에 가입하게 되면 마일리지나 포인트 적립, 쿠폰 같은 혜택을 받아서 일반 고객과 대비해 더 많은 금액을 더 자주 결제하는 효과가 나타납니다.]
이처럼 대형 유통회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상대적으로 자금 상황 등이 열악한 중소업체는 기존 고객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촬영기자 : 윤성수
그래픽 : 이은선
YTN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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