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ndom Video

지속되는 폭염에 동물도 농장주도 점점 지쳐가 / YTN

2023-08-07 109 Dailymotion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힘든 건 가축도 마찬가지입니다.

농장 주인들은 가축 폐사를 막기 위해 사투를 벌이며 하루하루 힘들게 버티고 있습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뙤약볕이 작렬하는 경남 의령의 한 한우 농가.

소들이 더위를 피해 한곳에 모여 있습니다.

바로 선풍기 아래입니다.

가만히 서 있어도 등줄기에 땀이 흐르는 폭염에 소들도 지친 기색이 역력합니다.

[한우 농가 주인 : 태양열 내려오지요. 지 몸은 만삭이지요. 파리는 스트레스 주지요. 그렇게 되면 유산할 가능성이 많지요.]

돼지를 사육하는 농가도 힘든 여름을 나고 있습니다.

열을 식혀주려 지붕에 물을 뿌려주지만 역부족입니다.

폭염을 견디기 힘든지 돼지들은 배를 바닥에 깔고 누웠습니다.

안개처럼 가는 물줄기를 만들어 쉴 새 없이 뿌려주는 곳.

닭 7만 마리를 키우는 농장입니다.

땀샘이 발달하지 않은 데다 깃털이 있는 닭들은 30도가 넘는 폭염을 견디기 어렵습니다.

[고득기 / 닭 사육 농민 : 여기에서 더 이상 온도를 낮출 방법이 없습니다. (온도가 더 올라가면) 섭취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저희가 사료에 영양제와 물을 섞어서….]

일반적으로 가축은 기온이 28℃ 이상 오르면 식욕이 떨어지면서 성장도 더뎌집니다.

심하면 폐사에 이를 정도인데, 이미 올여름 전국에서 가축 15만 마리 이상이 폐사했습니다.

가축 폐사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농민도, 생존하려는 가축들도 지속되는 폭염에 지쳐가고 있습니다.

YTN 박종혁입니다.





YTN 박종혁 (sjkim@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30807100018664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