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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부진에 매출 뚝...2분기 침울한 성적표 / YTN

2023-09-12 3 Dailymotion

매출액증가율 4.3%↓…코로나19 이후 가장 낮아
건설현장 붕괴 재시공으로 대규모 영업손실 발생
부채비율 소폭 감소…안전성 지표 다소 개선
중소기업 차입금의존도, 2016년 1분기 이후 최고


지난 2분기 우리 기업들의 매출이 크게 줄고 영업이익률도 1년 전의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세계 경제 성장세가 주춤하면서 수출에 크게 의존하는 우리 기업들이 신음하고 있습니다.

나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경기 둔화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지난 2분기 우리 기업들의 매출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3%나 줄었습니다.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이 뒷걸음친 건 2020년도 4분기 이후 처음이고, 감소율로 봐도 코로나19 이후 가장 큽니다.

제조업 분야에서는 석유화학이 마이너스 17.1%, 기계·전기전자업이 마이너스 15.4%로 부진이 두드러졌고, 비제조업에서는 운수업이 마이너스 14.8%로 매출 하락 폭이 컸습니다.

[이성환 /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기업통계팀장 : 기계·전기전자업은 IT 경기가 다소 부진하고 서버 수요가 줄어들면서, 석유화학은 글로벌 성장세 둔화로 인한 수출 감소로, 운수업은 해상 운임 가격의 큰 폭 하락으로 매출액이 크게 감소한 데 기인합니다.]

수익성 지표도 나빠졌습니다.

지난 2분기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3.6%로, 1년 전 7.1%의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역시 반도체 가격과 해운 운임 등 판매 가격 하락의 영향이 큽니다.

건설경기 부진과 함께 건설현장 붕괴 사고로 대규모 영업손실이 발생하는 악재도 겹쳤습니다.

안전성 지표인 부채비율은 90.8%로, 1분기 95%보다 소폭 낮아지며 유일하게 개선됐습니다.

그러나 차입금의존도는 지난 분기와 같은 26%를 유지했고, 특히 중소기업의 차입금의존도는 32.76%, 2016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이번 기업경영분석 자료는 한국은행이 외부감사 대상 법인기업 2만 2천9백여 곳 가운데 3천970여 곳을 표본 조사해 추계한 결과입니다.

YTN 나연수입니다.





YTN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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