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새로운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찾고 있지만 난항을 겪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김 실장은 어제(7일) 진행된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후임을 구하기 어려워 사의를 표명한 김현숙 장관을 유임시키는 거냐'는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의원 질의에 청문회 때문에 고사하는 사람이 많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여가부를 폐지하려는 정부조직 개편안 때문에 장관 임명을 안 한 상태로 유지하려는 거냐는 취지의 후속 질문에는, 아직 입장을 정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실장은 또, 자녀의 학교폭력 의혹으로 면직된 김승희 전 의전비서관에 대해서는, 교육위 국감에서 의혹이 제기된 날이자 대통령 순방 전날 내보낸 것으로 그 자체로 가장 큰 징계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문진석 의원은 장관이나 방통위원장 추천 후보들이 국민 눈높이에 맞느냐고 질타했는데, 김 실장은 인사를 할 때 국민 여론만 따라 할 수는 없다면서, 전문성을 고려한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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