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내년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정부가 책정한 예산을 삭감하고, 야당이 추진하는 정책 예산만 늘리며 다수당의 횡포를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오늘(21일) 원내대책 회의에서 야당이 다수 의석을 무기로 헌법에서 규정한 정부 예산 편성권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자신들에게 예산 편성권이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이 지역 화폐 예산 7천53억 원과 청년 패스 예산 2천923억 원 등을 정부 예산안에 없는 비목을 설치해 일방적으로 증액했는데, 두 항목 모두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주문한 하명 예산이자 포퓰리즘 예산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예결위 여당 간사인 송언석 의원도 민주당이 '이재명 표 정치 예산'만 증액하는 일이 계속되고 있다며, 나라는 모르겠고 선거만 이기면 된다는 심리로 읽힌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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