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ndom Video

녹아내린 얼음 낚시터...겨울축제 '비상' / YTN

2023-12-13 163 Dailymotion

겨울 축제장이 비상이 걸렸습니다.

포근한 날씨와 겨울비 때문인데요.

겨울 축제 가운데 가장 먼저 개막하는 강원도 평창 송어축제는 개막을 1주일 연기했습니다.

홍성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강원도 평창 송어축제장.

꽁꽁 얼어 있어야 할 하천은 누런 흙탕물이 가득합니다.

한낮 영상 15도를 웃도는 날씨에 최근 얼었던 하천이 모두 녹아내리면서 긴급 보수 작업이 한창입니다.

[축제장 정비 작업자 : 한 12~13cm 얼었었는데, 그게 또 날이 좋아지면서 녹으면서 정비를 했는데 이번에 비가 또 많이 와서 다시 한 번씩 지금 정비를 (하고 있어요.)]

얼음낚시를 주제로 한 축제인데, 아직 얼음이 얼지 않은 상황.

자치단체와 축제준비위원회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겨울답지 않은 포근한 날씨에 최근 비까지 내리면서 축제장 얼음이 모두 녹아 사라졌습니다. 급기야 오는 22일 개막 예정이던 축제는 1주일 연기됐습니다.

다음 달 5일 개막을 앞둔 홍천강 꽁꽁 축제도 사정은 다르지 않습니다.

얼음 낚시터가 얼기 쉽게 물을 가둬놨지만, 얼 기미조차 보이지 않습니다.

연이어 개막하는 산천어축제도 걱정은 마찬가지.

원조 겨울축제라 불리는 인제 빙어축제는 개막일을 결정하지도 못했습니다.

개막을 1주일 연기했지만, 강원도 겨울축제 가운데 가장 먼저 문을 여는 평창 송어축제가 가장 걱정이 큽니다.

[윤승일/평창 송어축제 본부장 : 이제 마지막 보수 공사를 마치고요. 이제 곧 날씨가 추워진다는 일기예보가 있으니까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주말부터 영하권 날씨가 예보돼 있지만, 축제 개막일까지 최소 30cm의 얼음이 얼어야 안전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지난겨울에도 축제장 얼음이 녹아 긴급 휴장했던 강원지역 겨울 축제장들, 올겨울은 축제를 시작하기 전부터 애를 먹고 있습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촬영기자 홍도영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31214021356985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