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신당 창당을 시사한 이후 문재인 정부 시절 이른바 '3총리'의 행보가 주목받는 가운데, 이재명 대표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오늘(18일) 만났습니다.
김 전 총리는 민주당 중심으로 큰 물줄기를 만들어달라며 큰 폭 행보를 강조했는데, 이 대표도 민주주의 퇴행을 막기 위해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오늘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다룬 영화 시사회장에서 만난 두 사람의 발언, 차례로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영화 상영 전) : 김대중 대통령께서 열어젖혀 오신 민주주의의 길, 존경하는 김부겸 총리님과 함께 잘 지켜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백지장도 맞들어야 하는 상황이어서, 모두가 함께 힘을 합칠 수 있도록….]
[김부겸 / 전 국무총리 (영화 상영 전) : 깊은 이야기는 못 하겠지만, 이재명 대표님 고생하시는 거… 당을 위해서 더 큰 폭 행보를 해주십사, 말씀을 조금 드렸습니다.]
[김부겸 / 전 국무총리 (영화 상영 뒤) :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그런 그동안의 역사를, 그걸 더 큰 물줄기로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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