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ndom Video

10만원 받겠다고 '경복궁 낙서'…10대 남녀에 테러사주 누가

2023-12-20 9,189 Dailymotion

 
경복궁 담벼락에 낙서를 하고 도주한 10대 남녀가 “SNS로 불상자에게 의뢰를 받았다”고 범행 동기를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임모(17)군과 A양(16)은 경찰 조사에서 “‘낙서를 하면 돈을 주겠다’는 의뢰를 받았다. 그 사람이 지정한 장소에 지정한 문구를 라커스프레이로 썼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들은 불상자로부터 10만원을 각각 5만원씩 두 차례에 나눠 받았다고 말했다. 범행 도구인 스프레이는 피의자들이 직접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진술에 따라 경찰은 범행을 지시한 배후를 추적할 방침이다.  
 
임군과 A양은 지난 16일 새벽 경복궁 담장 등 3곳에 ‘영화 공짜’ 문구와 ‘○○○티비’ 등 불법 영상 공유사이트 주소를 낙서한 혐의를 받는다. A양은 현장에 있었지만 낙서에는 가담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문화재보호법 위반 및 재물손괴 혐의로 전날 저녁 체포돼 오후 9시 30분쯤 종로서로 압송됐다. 임군 등은 체포 직후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심리적 안정을 찾게 한 뒤 부모 입회하에 이날 오후부터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했다.
 
경찰은 체포영장 시한이 만료되기 전 피의자들의 연령과 진술 내용, 도주·증거인멸 우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16374?cloc=dailymotion